반응형 전체 글68 [서울의 봄] 2024년 12월 3일의 계엄령으로 다시 회자되는 정치 영화ㅜ 2023년 겨울, 을 같이 보고 나온 딸이 진정이 안된다며 술 한잔을 사달라 했습니다. 70년대생인 우리에게는 생소하지 않은 스토리인데도 눈으로 그 상황들을 적나라하게 보고 나니 그 절망감을 감출 수가 없는데, 글로나 영화로나 이를 처음 접한 2000년 대생들에게는 너무 큰 충격이었나 봅니다. 어차피 1212 사태의 결말이 어땠는지는 아니까 영화에서라도 속 시원하게 청와대 폭격이 성공하여 반란자들이 죽은 걸로 끝냈으면 안 되는 거였냐는 젊은 친구들의 한탄을 들으며, 다시 보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영화가 지금의 안일한 사회에 던져준 문제의식에 감사했었습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그저께 대한민국을 밤새 깨어있게 만든 '12.3 계염령'사태를 주시하며, 다시 이 영화를 찾아서 보고 궁금.. 2024. 12. 7. [이클립스] 트와일라잇 시리즈 중 최고의 로맨스를 느낄 수 있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중 첫 장면부터 엔딩 장면까지 달달함으로 무장한 이클립스. 시즈 3인 이 영화는 꽃밭에서의 청혼에서 시작하여 꽃밭에서의 청혼 승낙으로 끝이 나는 로맨틱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1. 빅토리아의 재등장과 늑대족의 각인미지의 누군가가 일반인들을 상대로 뱀파이어의 독을 퍼트리는 걸 암시하는 듯한 첫 장면. 예의 그 꽃밭에서 영어 기말고사 공부를 하고 있는 벨라의 옆에 그녀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주시하는 에드워드가 앉아 있습니다. 결혼해 달라는 에드워드에게 벨라는 자신을 뱀파이어로 변화시켜 주면 승낙하겠다고 하나 에드워드는 먼저 결혼부터 해 달라 조릅니다. 4시 통금에 맞춰 집에 들어온 벨라에게 찰리는 통금시간을 풀어줄 테니 에드워드 외에 제이콥과 같은 다른 친구들도 만나고 어울리라고 권합니다. 제.. 2024. 12. 4. [뉴문] 트와일라잇의 두번째 이야기 어제 새벽 3시에 트와일라잇에 대한 블로그 글을 쓴 후 밤을 새워 트와일라잇의 2번째 이야기인 뉴문을 다시 보았습니다. 역시 뱀파이어 이야기는 한밤중에 봐야 제 맛인 듯합니다. 혼자 늙어 에드워드를 홀로 남겨두고 싶지 않고, 지킴을 받는 존재보다는 뱀파이어가 되어 사랑하는 이에게 힘이 되고 싶어 벨라와 그녀에게서 영혼을 빼앗고 싶지 않은 에드워드의 모습은 다소 공포스러운 소재와는 무관한 듯 여전히 로맨틱합니다. 1. 에드워드와 함께 하고 싶은 벨라와 그녀의 영혼을 구하고 싶은 에드워드생일날 벨라(Kristen Stewart)는 에드워드(Robert Pattinson)가 자신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꿈을 꾸는데, 에드워드는 지금 그대로이지만 자신은 할머니의 모습입니다. 아침 등교길에 만난 에드워드에게 벨라.. 2024. 12. 3. [트와일라잇] 이웃하고 싶은 매력적인 뱀파이어 영화 책이 원작인, 특히나 판타지가 원작일 경우 영화화하여 성공하는 게 쉽지 않은데 해리포터와 같이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설레는 마음으로 마지막 제작 편까지 정주행 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어둡고 우울한 뱀파이어의 영화와 달리 트와일라잇에서는 찬란한 햇살이 나오고, 진심으로 이웃하고 싶도록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뱀파이어 가족이 나옵니다. 재미있는 건 한국에서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관람평이 '잘 생겼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지'인데, 보는 내내 공감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1. 만남피닉스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던 벨라 스완(Christen Stewart)은 17살이 해에 워싱턴 주의 작은 마을 포크스의 경찰서장으로 있는 아빠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서로 어색하지만 함께 살.. 2024. 12. 3. [알라딘] 뮤지컬 초연으로 다시 찾아온 디즈니 실사영화 무언가 간절하지는 않더라도 나는 지니에게 세 번째 소원으로 무엇을 말할까 다들 생각해 봤을 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11월 22일 뮤지컬 알라딘 공연이 오픈하였습니다. 티켓파워가 강한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배우가 캐스팅되었고 초연이기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보니, 갑자기 디즈니에서 제작해 2019년에 개봉한 디즈니 실사 영화가 떠올라 다시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시 봐도 예쁜 자스민 역의 나오미 스콧과 인간미가 추가된 지니 역의 윌 스미스, 마음이 따뜻한 알라딘 역의 메나 마수드가 열연한 알라딘 또한 다시 봐도 새롭고 재미있습니다. 1. 자스민과 알라딘 그리고 지니의 만남망망대해 커다란 범선 옆 작지만 빨간 돛을 단 아름다운 배의 선상, 아버지는 어린 남매 앞에서 아라비아나이트 노래로 이야기를 시작.. 2024. 11. 27. [엘리멘탈] 서로의 다름을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가족 애니메이션 개봉했던 시기에 관람을 놓쳐서 작년 크리스마스에 온 식구가 둘러앉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으며 본 애니메이션인데,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가족이어도 친구여도 성격과 성향이 다 다른데, 엘리멘탈을 보고 난 후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부모의 희생에 대한 보답은 자신도 희생하는 것이라 생각하는 앰버가 용기를 내어 자신의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 웨이드의 사랑과 그들로 인해 원소들 간에 있었던 차별과 편견이 없어지는 모습들과 아름다운 색감으로 크리스마스는 더욱 빛날 수 있었습니다. 1. 앰버의 탄생과 파이어 플레이스불 원소, 물 원소, 흙 원소가 살고 있는 세계. 한 불 원소 부부가 가족, 친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더 나은 삶을 위해 여러 원소들이 어울려 사는 대도시인 엘리멘트 시티로 떠납니다. 입국 심.. 2024. 11. 24.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