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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X:하얀 마피아의 시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김지원! 1회

by 단지only 2026.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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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에서 그 또박또박 끊어말하던 말투가 왠지 의사에 잘 어울릴 거 같더라니만...태양의 후예와 눈물의 여왕의 김지원이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출처: SBS 드라마 홈페이지>

 

 

예고부터 사이다였던, 그래서 꼭 챙겨봐야지 했던 그 명장면 

"이래서 내가 너네들 싫어한다니까.

너희같은 무책임한 인간들.

그냥 의사이기만 한 인간들.

너네 진짜 후져!"

 

1.2회 모두 첫장면은 계수정 썜(김지원)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인형을 꼭 쥔 어린아이와 손을 꼭 잡고 불타고 있는 화이트 윙스 의료기관을 망연자실하게 쳐다보고 있는 과거의 본인. 

 

의사가 시장이 된 기념으로 열린 의료협회 목련회의 만찬회장에서 의료협회장은 마치 대기업의 총수인양, 정당의 대표인 양 말하고 그에 눈에 들기 위해 안달이 난 의사들은 환호하지요. 

"위기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안에서는 노조투쟁, 밖에서는 의료법 개정, 언론은 우리를 사기꾼으로 매도합니다...우리 목련회는 더욱 단합해야 합니다."

그 자리에는 정치질에 능한 구서대학 서남병원의 원장과 일반외과 도윤식(김영민)교수가 참석했고, 차기 원장후보였으나 정치질에서 밀려나 지방분원장으로 가 있는 부승권 교수(손현주)는 그 자리에 억지로 참석한 듯 먼저 자리를 뜨며 "환자를 지켜야지, 이 썩을 놈들아. 그렇게 고기를 처먹다 통풍에 걸릴 놈들아. 지킬만한 의사는 있냐, 망할 놈들아"라 한탄한다. 

<차례로 부승권 교수/박태경 외과인턴/장희숙 의사용역소개소장>

 

같은 시간, 계수정 썜은 당구장에서 의사용역소개소 소장인 장희숙(이정은)과 게임을 하다 서혜부 탈장이 된 사람을 응급처치해서 응급차에 실려보내고 우연히 같은 당구장에 있던 구서대학 서남병원 인턴인 박태경(김우석)과 안면을 트지요! 근데 여기에서 당구장의 잡담을 흘려보내면 안되는 게 이 박태경 쌤이 '아버지의 병원을 이어받으려' 의사가 됐다더군요, 그래서 계수정 쌤에게 맛난 걸 막 사줄 수 있는 듯 & 다른 의사들에게도 아부하지도 않는 듯... 좋은 사람이에요 ㅎㅎ

 

정부는 대책없는 보여주기식 법안을 던졌고 의사는 병원을 떠나는 것으로 응했다. 이들 싸움에 환자를 없었다!

그리고 새로운 형태의 의사가 등장했다. 무리에 속하지 않는 의사, 의국에 속하지 않는 프리랜서. 일명 용병 의사.

이것은 한마리 늑대의 이야기.

생명을 다루는 의료 행위조차 돈과 권력의 논리에 의해 굴러가는 이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 나타난 고독한 존재.

권위를 경멸하고 어디에도 속박당하지 않는다. 오로지 의사 면허과 바닥부터 갈고 닦은 술기만이 무기다.

외과의사 계수정, 닥터X

 

 

권위의식에 쩔어 돈만 밝히던 현 병원장은 오랜만에 본인에게 담낭암 절제술을 받기를 원하는 환자를 맡으며 익숙한 개복술을 하겠다며 컨퍼런스까지 열며 꺼드럭 거린다. 모두가 훌륭한 선택이라며 물개박수를 칠때, 계수정은 고령에 3년전 코로나로 폐렴도 앓은 환자를 왜 복강경을 안하고 개복을 하냐고 이의를 제기한다.

"백만년만에 지명받아 기분이 좋은데 복강경은 잘 할 줄 모르니 예전에 늘 하던 개복을 하겠다는 거 아니냐...노욕이 지나치다"

 

계수정은 의사용역소개소 장소장과 같이 살며 이곳 소속인 한의사 양응구(최덕문), 가정의학전문의 유미경(김정영)과 가족처럼 지낸다. 저녁 먹으며 병원장이 어떤 사람이냐는 말에 장소장은 다음날 메론은 따로, 메론상자에는 아마도 현금을 넣어 병원장에게 건네고 기분이 좋아진 병원장은 자기에게 한 수 배우라며 곧 시작할 자기의 수술에 계수정이 참관하는 걸 허락한다... 근데 메론을 먹는 원장을 보는 장소장의 표정이 유난히 흐뭇한 것은 복선?!

 

원장의 개복수술에는 부 교수도 참관했는데 경영팀 부장인 이선애(김영아)는 그를 향해 '너무 바르고 훌륭한 의사라 다른 의사들에게 재미가 없어 지방분원으로 밀려났다'는 언급을 합니다. 

 

 

수술은 시작되고 다들 cctv를 의식하는 병원장의 비위를 맞추느라 수술실에는 높은 볼륨의 클랙식이 흐르고 수술장갑은 파우더 장갑으로 교체된다. 수술실을 유심히 쳐다보던 계수정은 귀가 붓고 가려운 듯한 원장을 보며 이상을 감지하지만, 정작 원장 본인은 개발한 수술의 이름을 붙인 겸자를 자랑하고 유착이 심하니 개복이 정답이였다는 꺼드럭 대고 있다. 그 사이 몸을 푸는 계수정, 곧 원장이 수술 중 혈관을 잘못 자르는 실수로 환자의 바이탈이 흔들리고 원장마저 쓰러지는데 뇌출혈인 거 같다며 박태경 인턴만 남겨놓은 채 의사 셋이 모두 병원장을 호위해 뛰어나간다. 마취과 의사 조원진(이진희)는 박인턴에게 레지던트 급 이상의 아무 의사라도 불러오라 소리지르고 그때 수술실에는 계수정이 들어온다. 수술실에 있는 모두에게 장갑과 수술복을 교체하고 수술실을 빠르게 환기시킬 걸 지시한 후 계수정은 수술을 시작하고 수술은 빛의 속도로 물 흐르듯 잘 끝난다. 참관실에서 이를 놀란 표정으로 지켜보는 부교수. 수술을 마친 후 계수정은 환자의 심장에 손을 올리고 예전 화재현장에서의 일을 회상한다. 

 

일반외과의 도윤식(김영민), 일반외과와 신경외과 더블보드인 능력자 배흥곤(이성욱), 일반외과 말년 레지던트 박성규(권승욱) 이  셋은 원장이 뇌출혈인줄만 알고 기존 담낭암 수술도 팽개친 채 뛰어나갔지만, 수술실로 향하던 계수정이 중간에 실려가는 원장에게 주사를 접종하자 원장의 호흡이 돌아온다. 

 

위의 세 의사와 마취과 의사, 인턴이 모인 자리에 계수정은 허락받지 않은 수술을 집도했다며 불려오고, 원장에게 접종한 주사가 김각한 알레르기 반응의 응급주사제인지를 묻는 말에 말없이 돌아나갑니다. 6시, 퇴근시간이 된 거지요 ㅋㅋ

원장 진단명은 뇌경색인데 원장이 쓰러질 걸 알고 있었던 거 같은 묘한 계수정의 태도, 의도된 건가?

 

의식을 회복한 병원장은 계수정을 부르고 네가 수술을 집도했냐며 역시 개복이 답이였지?라는 물음에 계수정은 "아니교 역시 개복은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라 대답했다가 그 자리에서 해고된다. 계수정의 해고 사실을 얘기하며 아쉬워 하는 사람도 시원해 하는 사람도 있는 식사 자리. 시원해 하는 사람은 그날 수술실에서 원장을 따라 뛰어나간 세 명의 의사이고, 나머지 마취과 의사와 인턴, 간호사 선생님들은 모두 사람을 살린 의사를 이렇게 한번에 짜르는 건 말이 안된다 얘기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모두가 모여 얘기하다 보니 원장도 담낭암 수술을 받은 고무 공장 사장님인 환자도 모두 장기간 라텍스에 노출되었기에 열대과일이 폭발제가 되어 아낙필락시스가 온 거라는 걸 알게 되고 계수정은 이걸 어떻게 안 건지 궁금함이 증폭한다. 

 

병상의 원장을 찾아온 부교수는 파우더 장갑의 가루가 호흡기로 들어가면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기에 법으로 금지되었음에도 파우더 장갑을 쓰고, 본인고 환자 모두 고무를 자주 접하기에 지연성 라텍스 알려지가 있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할 만큼 수술을 오래 쉰 원장을 비난한다. 수술실에서 원장이 사용했던 라텍스 장갑을 확보한 부교수는 용역소개서에서 상자 받은 것도 알고 있다 말하며 자신이 바라는 건 딱 하나라 말한다. 본인이 원장이 되는 것!

 

 

원장이 된 부승권은 계수정을 불러들이고, 장소장은 병원측에서 내민 근로계약서를 찢은 후 본인들의 조건을 읊는다. 

 

근무시간은 하루 8시간, 초과시 특별 수당 수술은 건당 수당, 여간일 경우 2배 (수당이 연봉보다 높다네요)

교수이 연구 돕기, 논문 돕기, 의사 회진, 환자 회진, 회식,긴목을 위한 대화, 모입, 제스처, 장기자랑 등등은 "하지 않습니다"

실패도 "하지 않습니다"!

 

함꼐 자리한 도윤식 교수와 이선애 부장은 황당해 하나 원장은 단칼에 출근하라 결정합니다. 일어서며 장소장은 부원장에게 넌지시 '자기가 전해준 건 요긴히 썼는지" 물어보고 부원장은 당황한 듯 "네"라 짧게 답합니다. "그럼 그건 다음번에 다른 걸로"라 여지를 남기고 가는 장소장. 부원장이 원장이 되는데 장소장의 계락이 들어간 듯 하지요, 메론과 파우더 장갑... 여전히 계수정을 못마땅해 하며 계수정 때문에 모두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도교수에게, 부원장은 그렇게 빠른 손은 본적이 없다며 "어차피 자르면 되는 꼬리입니다. 이 병원의 다른 문제들도 얹혀서요 .그러니 두고보죠 어떻게 하는지"라는 애매한 대답을 하네요... (역시 요즘 드라마는 절대 선과 절대 악이 없는 듯...)

 

계수정이 돌아온다는 말에 신이 나서 "계수정"이라 쓴 반창고를 붙여 의사가운을 들고 뛰어온 박태경 인턴.(우영우의 '봄날의 햇살' 같은 캐릭터네요^^) 그가 라텍스 알러지 있는 사람은 열대과일에 반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자신도 안다며 그동안 원장과 담낭암 환자가 열대과일을 먹었던 걸 회상하는 장면이 나오고, 수술실에서 라텍스 파우더 장갑을 사용하는 걸 자세히 관찰하는 계수정이 나오는 장면을 보니 원장과 담낭암 수술은 장소장과 계수정의 계략이 아닌 관찰력과 판단력의 뛰어남이였군요 역쉬!!

 

다시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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