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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금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오래전 실종된 거대 상단의 아들 홍랑. 실종 전의 기억을 잃고 비밀을 간직한 채로 돌아온 그는 과연 진짜 홍랑일까. 의심과 설렘으로 물든 미스터리 멜로 사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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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정해인이 주연을 맡았던 영화 <역모:반란의 시대>와 드라마 <손:the guest>, <종이의 집:공동경제구역>, <보이스>를 제작한 김홍선 PD의 <탄금>이 드디어 오픈되었습니다 ^o^
이재욱은 환혼에서와 비슷한 이미지인 거 같고, 조보아도 구미호에서와 비슷하여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임에도 화면이 어두운 걸 정말 싫어하는 제게도 이질감이 없었습니다.
1. 기본정보
- 원작: 2021년 발행된 장다혜의 장편소설 <탄금: 금을 삼키다>
- 채널: 넷플릭스
- 장르: 한국 로맨스(미스터리 스릴러 아니고??)
- 오픈일: 2025.05.16
- 제작사: 스튜디오 드래곤, 에이스메이커뮤비웍스, 에이치하우스, 에오콘텐츠그룹
- 제작진: 감독 김홍선/극본 김진아
- '탄금'의 뜻: .탄금형이란 배 속이 금덩이로 가득 차서 장이 파열되고 다리가 부러져 일어설 수 조차 없데 되며 중국엔 기혈이 모두 막혀 사지가 썩어들어가는 걸 지켜봐야 하는 끔찍한 형벌로 지체 높은 왕족들만이 받는 고급 형벌
2. 출연진
- 홍랑(이재욱): 거대 상단인 민상단의 상주인 심열국과 정실부인 민씨의 금지옥엽 적자. 7살에 실졸되었다가 12년이 지난 어느날 홀연히 돌아온다.
- 재이(조보아): 거대 상단인 민상단의 상주인 심열국의 사생아. 일찍이 운명을 달리한 하씨 처녀의 소생으로 어려서 부터 정실부인 민씨의 학대를 받으며 자라난다. 비록 이복동생이지만 착하고 다정했던 홍랑이와 친남매 이상으로 사이좋게 지냈기에 어릴 적 홍랑이 실종된 이후 성인이 된 이후까지 홍랑의 흔적을 찾아다닌다.
- 무진(정가람): 민상단주 심열국의 양자. 몰락한 사대부 집안 출신으로 민상단의 양자로 들어왔으나, 정실부인 민씨는 그를 인정하지 않고 함부로 대한다. 재이에 대한 연모로 모든 걸 감수해내는 순정남.
- 민씨부인 민연의(엄지원): 거부인 아버지 밑에서 안하무인으로 살아온 인물. 민씨 상단도 원래 그녀의 부친이 그녀를 위해 꾸려준 것임을 남편인 상단주 심열국에게 늘상 내세우며, 자신의 친자인 홍랑을 어떻게든 찾아서 민씨 상단을 잇게 하려는 강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 심열국(박병은): 홍랑과 재이의 친부. 민씨 상단의 상단주로 권력과 재력을 지키는 데는 피도 눈물도 없는 인물
- 한평대군(김재욱): 왕의 단 하나의 형제. 정치에 대해 관심이 없고, 그림에 집착한다.
3. 원작의 앞 배경과 결말
1) 앞 배경
흥겨이 어울리며 놀고 있는 피죽 한 그릇 못 얻어먹은 몰골의 재이와 윤이 나는 색동 비단저고리를 입은 여덟 살의 홍랑이. 민씨 부인은 씨받이의 배에서 그것도 딸로 태어난 재이를 사람취급하지 않는다.
만백 년 전, 민씨부인의 아비인 민반효는 유명한 지관에게 터를 점지받아 민상단을 세웠으나 처자식 복이 없어. 한평생 독수공방하며 슬하에 외동딸 하나만 두었다. 민반효의 사후에 그의 데릴사위인 심열국이 단주로 등극하였으나, 재산은 모두 자신의 외동딸인 민연의 즉 민씨부인에게 물려줬기에 실질적인 힘은 민씨부인에게 있었다.
이에 심열국은 상단의 실권을 잡기 위해 양반의 신분을 사들인 후 고가 미술품 거래에 뛰어들었는데, 회화와 글씨에 유난히 집착하는 한평 대군을 뒷배로 삼게 되면서 엄청난 부를 이루며 가히 궁궐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광명재라는 큰 저택에서 살고 있습니다.
민씨부인은 신약한 홍랑의 목숨을 이어줄 거라며 귀곡자가 준 범 발톱 노리개를 홍랑의 곁에 놓아둔다. 백발임에도 갓 신을 받은 애동이마냥 영험하여 조선 최고의 만신이라 불리는 귀곡자는 중생들이 통행을 꺼리는 귀곡에서 신을 섬기는 무녀 귀곡자. (1회애 나온 홍랑을 잡아간 백발의 귀신이 이 귀곡자일까요???)
홍랑이 금족령이 내린 재이를 위로하고자 예의 그 범 발톱 노리개를 재이에게 주고 누이에게 줄 남산의 동백꽃을 꺽으러 나간 날, 홍랑은 실종되었다. 홍랑의 무사귀환을 위해 큰 굿도 벌여보았으나 홍랑이 이미 죽었다는 불길한 암시만 보이고, 재이는 그길로 열흘을 앓아 누웠다. 심열국은 인간채집에 있어 최고라는 독개를 불러 홍랑을 찾게 한다.
인왕산 자락 한편 대군의 별서. 현왕이 즉위하며 공신으로 책봉되어 전지와 노비를 하사받았으나 모두 거절하고 왕실 소유의 탱화를 하사 받고 싶다고 청한 전대미문의 미술광이다.
심열국은 가업을 잇기 위하여 몰락한 사대부 집안의 맏이 무진을 양자로 데리고 온다. 그를 아들로 인정할 수 없던 민씨부인은 첫날부터 패악질을 부리고, 그런 그를 재이가 챙깁니다.
2) 결말
밤 안개가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들이닥친 군사들이 심열국을 잡아갑니다. 죄명은 한평 대군의 인장을 날조하고 사칭하여 위조품을 팔아먹고 금괴와 은괴를 위조 및 통용하여 조선 상권을 어지럽히고, 위조품을 청과 왜에 팔아 국격을 떨어뜨렸으며 국법으로 금지된 밀무역과 인신매매를 일삼은 죄입니다. 민상단을 몰락시키는 데 그치지 않고 누군가 자신을 갈가리 찢어 죽이려 작정하고 짠 판. 이 판을 짠 이가 그 가짜 홍랑임을 알지만 증좌 앞에서 속수무책 끌려갈 수 밖에...그는 결국 옥사에서 민씨 부인이 매수한 금군이 준 독이 든 물을 마시고 죽지요. 그의 시시한 결말을 지켜본 홍랑은 그의 죽음으로 억울한 영혼들의 넋이 달래지길 바래봅니다.
민씨 부인은 가짜 홍랑에게 죽임을 당하고, 큰 부상을 입은 채 재이와 하룻밤을 보낸 홍랑은 자취를 감춥니다.
심열국의 양반 신분과 모든 재산을 물려받은 재이는 상속 권속들과 비복, 가병들에게 재산을 차등 배분한 후 내보냅니다. 해오던 다식을 판매하는 한편 상단 본채를 매매한 돈을 밑천 삼아 팔도에서 귀석을 사들여 세공해 장식구를 만들어 판매합니다. 재이는 어려서 명을 달리한 어린 아우 홍랑이건 머리를 올려준 가짜 홍랑이건 홍랑의 영혼이 자신을 지켜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소한 기척 뒤 마당을 느리게 느리게 가로지르는 거북이...
어둠을 무서워했던 재이에게 홍랑이 선물했던 그 거북이는 그가 살아 있음을 암시하는 걸까요... 그들의 재회를, 행복한 여생을 진심을 바라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