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이현 전문의(노수산나)를 찾아가 어렸을 때 사고를 기억하게 최면을 요청한 동주가 드디어 어렸을 때 사고 기억을 해 냈네요.
동주: "우리 엄마 아빠를 죽인 사람은 허일도였네요"
모임에서 돌아오는 길, 여순호와 여순호와 동주의 생모, 동주가 타고 있던 차를 염상철이 보낸 관리자 뒤에서 들이박습니다. 도로 난간에 간당간당 매달린 차에서 뒷자리에 앉아있던 성현이 즉 어린 동주는 뒤창으로 자신들을 따라오던 뒤차의 허일도에게 살려달라고 소리치지만 허일도는 휴지를 입에 틀어막은 채 자신의 차로 동주의 차를 밀어버립니다. 그 사고로 동주의 생모와 여순호는 죽고, 어린 동주와 허일도는 가까스로 살아남은 거 같은데 허일도는 어린 동주도 죽었다고 잘못 기억하고 있었던 거죠. 어린 동주가 보물처럼 가지고 있던 진주 머리끈은 대학시절 허일도가 동주 생모에게 선물한 거였습니다. 그렇다면 동주의 생부가 허일도??
동주가 바로 허일도를 찾아가 본인이 어릴 때 사고 기억을 찾았고 범인이 허일도임을 알고 있다며 협박하고 나오던 길, 여희철과 순탄히 이혼을 마무리하고 나오던 은남이와 마주칩니다. 그동안 새아빠가 자기 생부를 죽였다는 의심으로 은남이 괴로워했다는 걸 아는 동주는 신문기사를 보여주며 그저 단순 교통사고였을 뿐이라 거짓말을 합니다. (찐사랑 우리 동주 ^O^)
허일도는 바로 염장선을 찾아와 동주가 자기를 찾아와 서동주를 죽이게 총을 달라고 합니다. 어렸을 때 기억을 찾은 동주가 자신에게 자기 엄마아빠를 죽인 걸로 협박하여 허일도 식구 셋은 대산을 떠나라 했다는 거지요. 여기에서 염장선은 서동주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여순호가 동주의 생부가 아니라는 뜻한 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한편 조양춘이 관리자가 가지고 있던 민들레 자료가 어딨는지 알 거 같다고 하여 동주와 조영춘, 배원배가 염장선이 관리하던 건물 지하실을 방문하지만 이미 자료는 옮겨진 후였습니다. 그 사이 천구호 포함 염장선의 부하들이 관리자가 감금된 폐건물을 찾아와 관리자를 찌르고 갔으나 다행히(?) 아직 숨이 붙어 있네요. 동주는 관리자가 죽어가면서도 움켜쥐고 있던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 민들레 녹취자료의 위치를 알아내고 찾아내어 친구이자 해커인 명태금의 아지트로 옮깁니다.
사실 은남이도 사진 속 아기가 어린 동주임을 알고 있었고 혹 동주와 자신이 이복남매인 게 아닌지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생부의 친구이나 허일도의 친구인 강성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그들이 학생운동 동지들이었고, 여순호는 그저 동주의 생모인 추경원을 존경했을 뿐 동주의 생부가 아님을 확인해 주지요. (이때 강성은 잡혀가 고문을 당할 때도 서로 이름을 불지 않았다며 믿음을 보이나 우리는 알고 있지요, 염장선에게 두드려 맞던 허일도는 조직도를 작성했다는 걸... ) 한편 강성은 사진이 어디에서 났냐며 그 사진은 본인 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 했으나, 동주도 가지고 있었다는 은남의 말에 자신이 어린 동주 즉 성현이에게 사진을 한 장 줬던 걸 기억해 냅니다. 동주가 성현이라는 걸 이제는 모두가 알게 되네요.
민들레 녹취 자료에서 동주가 허일도의 아들인 걸 허일도는 모른다는 염장선의 대화내용과 익명으로 발송된 허일도와 동주의 친자확인서를 동시에 받는 동주. 그 시각 허일도는 동주를 죽이기 위해 불러내고... 총을 준비하는 허일도에게 강성이 급한 일이라며 전화를 하고 문자를 하지만... 컨테이너 현장에서 만나기로 한 허일도와 서동주는 마주 서고, 염장선은 허일도에게 서동주를 정조준하라며 종용합니다. 드디어 허일도가 동주를 정면에서 쏘고...쓰러진 동주를 보며 염장선은 다급함을 가장하며 "후배님, 총 쏘지 마세요! 서동주가 후배님 아들이에요!"라며 전화를 하지요. (정말 악마도 악마도 이런 악마가 없습니다 >.< ) 하지만 믿지 않는 허일도... 하지만 총격 또한 허일도와 서동주의 합의된 쇼였던 듯 동주는 멀쩡히 일어나 "뭐해요, 나 아직 안 죽었어. 빨리 더 쏴요, 아버지"라 말하는데 그제서야 허일도는 충격받은 얼굴로 "뭐?"라고 되물으며 총을 내립니다.
이건 뭐...생부가 도대체 친자식을 몇번이나 죽이려 한건지... 이정도면 지독한 악연인 거지요?! 이제보니 남편을 의심하던 차덕희의 부탁을 받고 여순호와 추경원을 죽인 줄 알았는데, 자신이 사랑하던 추경원이 여순호와의 사이에서 성현이를 낳았다는 배신감으로 셋 다 죽이려 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