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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 1화 & 2화 상세리뷰

by 단지only 2025.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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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jtbc.co.kr/theartofnegotiation

 

협상의 기술 | JTBC

 

tv.jtbc.co.kr

 

2025년 3월 8일 밤 10:30!

드뎌! 시작했어요, 이제훈 김대명 배우님의 <협상의 기술>

 

11조 원을 조달해야 하는 위기의 산인그룹. M&A를 통해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M&A의 전설 윤주노(이제훈)가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협상의 기술> 프로그램 정보에는 "협상은 생활이고 삶이고, 전쟁이고 역사다. 그 협상의 기술이 최고로 고도화된 작업은 당연히 M&A다. M&A로 망한 회사가 되살아나기도 하고, 건실한 대기업이 파산하기도 한다."라 나와 있습니다. 

 

M&A를 잘 모르는 제게 M&A는 '회사를 쪼개어 팔아 본인들의 이익만 취하고 회사를 망하게 하는' 부정적인 느낌이었기에 '망해가는 회사가 이제훈의 M&A팀을 거치며 어떻게 되살아날지' 그 흥미가 더해지네요. 

 

1. 인물 관계도

 

<출처: JTBC 홈페이지>

 

1. 3월 8일(토)_1화

M&A의 전설 윤주노(이제훈)의 귀환 소식에 술렁이는 산인그룹. 회사가 망해가는 상황에서 윤주노의 귀환은 직원들 뿐 아니라 임원들에게도 큰 위기의식을 가져옵니다. 임원회의를 준비하는 인사총무팀 임형섭 대리(이규성)가 '법인을 팔면 직원들이 잘리고, 그럼 그 가족들도 생활이 어려워지고'라는 딱 제가 가지고 있는 수준의 M&A에 대한 개념을 가지고 있네요 ㅎㅎ. 그렇기에 윤주노에 대해 '수천이 죽든 수만이 죽든 눈 하나 깜짝 않는 사이크패스'이며 '소리없이 움직이다 표적도 없이 삼켜버리는 백사'라며 다들 불안해하지요. 

 

윤주노가 오기 전 열린 임원회의에서 부채비율이 328%이기에 사모펀드에서 내년 1월까지 11조원의 부채를 상환하라는 통보를 받았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면  주가가 10만 원 이하로 떨어지면 사모펀드에서 전환사채로 전환한 금액인 3조 원도 조기상환을 해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하태수 전무(장현성)는 건설이 다른 계열사들을 다 벌어먹이고 있다며 11억을 마련할 때까지 건설을 제외한 다른 계열사들을 계속 팔자는 주장을 하며 다른 계열사 임원들과 마찰을 빚습니다 이에 이동준 상무(오만석)는 윤주노가 오기를 기다려 보자고 하지만, 비열한 야심가 하 전무는 송 회장과의 직접적인 친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신중한 성격의 이 상무를 견제하는 듯합니다.

 하 전무는 사고 치고 도망간 놈이라며 주노를 깎아내리는데 알고 보니 이전에 하전무가 M&A팀일 때 주노가 직원으로 있었군요(그 사고를 친 놈이 주노가 아니라 하 전무인 걸까요???).

 

<출처: JTBC 홈페이지>

 

주노가 도착한 후 처음 한 일은 예전에 함께 M&A 팀에 있었으나 하전무에 의해 지방 모델하우스로 좌천된 곽민정 과장(안현호)과 팀 해체 후 개인 변호사 사무실을 차려 나간 변호사 오순영(김대명)을 찾아가 데려오고, 인턴사원 최진수(차강윤)를 합류시켜 M&A팀을 꾸린 것입니다. 

 

한편 하 전무는 휴일에도 다른 임원들을 불러내 송 회장과의 친분을 내세우며 자신이 회장 승계의 수순을 밟고 있다며 세를 모으고, 정작 송재식 회장(성동일)은 이 상무와 시장 안 단골 국숫집에 갑니다. 실리적인 송 회장과 천상 선비 같은 이 상무는 오랜 인연인 거 같습니다. 이 상무는 이제 그만 퇴직하고 싶어 하나 송 회장은 당신 마지막 부탁이라 윤주노를 데려온 거니 일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켜야 한다고 약속을 받습니다. 윤주노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이 상무에게 송 회장은 이제까지 그리 순진해서 라며 윤주노를 믿지 않는다 합니다.

송 회장과 헤어진 후 이 상무는 윤주노에게 전화하여 한국에 들어온 다른 이유가 있는지를 묻고 그렇다는 대답에 "그런 마음이라면 그만두게. 그런 마음으로 일을 하면 일도 그르치고 자네도 망가져"라 조언합니다. 윤주노는 전화를 끊은 후 사찰에 모신 "윤주석"의 납골당을 찾아가 자신과 어떤 여성이 함께 찍은 사진을 놓으며 '제가 여기서 어떻게 더 망가질 수 있겠습니까'라 생각하네요. 같은 윤 씨이니 형제일까요?

 

<출처: JTBC 홈페이지>

 

윤주노는 팀 결성 후 임원회의에서 이번 M&A '프로젝트:M'을 발표합니다. "모두가 인정할 산인건설을 매각해야 한다!"

알짜인 건설만 빼고 다른 걸 다 팔면 시장 또한 돈 되는 건 내버려두고 다른 계열사는 버린다 생각할 것이기에 가치가 없다는 것이지요. 하 전무의 거센 반발 속에 산인그룹 송재식 회장이 등장하고, 송 회장은 매각금액이 2자리는 되어야 팔 거라 공언합니다. 여기에서 주노는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는 대신, '해보겠습니다'라 대답하는데 송 회장 또한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주노에 대해 호의적이지 않은 거 같습니다.

 

2. 3월 9일(일)_2화 <키맨>

<출처: JTBC 홈페이지>

 

산인건설 이훈민 대표를 찾아간 M&A팀. 하 전무 라인인 이 대표는 모든 직원들 승계 조건임을 설명하는 주노에게 거만을 떨며 '자기 임기 5년 보장과 지분'을 주장합니다. 직접 협상하라는 주노에게 이 대표는 욕을 하고, 이에 인턴 최진수는 참지 못하고 '미친 xx'라 받아치다 입이 막힙니다. 이에 이 대표는 더 길길이 날뛰며 사무실을 떠나는 M&A팀의 뒤로 자길 협박하냐며, 직원들 한 명이라도 자르기만 해 보라며 직원들 보이기식 쇼를 합니다. 이에 아무것도 모르고 잘한다며 환호하며 박수를 치는 직원들... 이 대표 극혐 >.<

 

돌아오는 길 주노는 진수에게 M&A는 말 그대로 전쟁이라며, 총칼에 감정이 없듯이 계약서에는 감정이 없다며 진짜 감정을 섞으면 안 된다고 조언을 해 줍니다.

"감정적이면 전쟁에서 져요... 진짜 감정을 섞으면 내 시야가 좁아지니까요... 시야가 좁아지면 정보를 왜곡해서 받아들이게 되니까요. 감정적으로 원하는 걸 얻게 되더라도 신뢰까지 얻진 못합니다. 그럼 그 협상은 어떤 식으로든 부작용을 남기게 됩니다. 그러니까 협상 테이블에 앉을 땐 감정은 버리고 오세요." (주노가 이 말을 할 때 차에 동승한 곽 과장과 오 변호사의 의 얼굴에 쓸쓸함 보이는 거 같았어요... 과거 프로젝트의 이야기였을까요?!)

 

여기에서 뜬금없이 송 회장의 독감 예방주사를 챙기러 박 원장이라는 이가 자신의 인턴 딸을 데리고 방문하고, 송 회장은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그 딸내미의 한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받습니다. 송 회장에게 결혼 안 한 아들이 있는 걸까요?

 

M&A팀은 산인건설 매각 리스크를 파악하던 중 주민동의 75%를 받지 못해 몇 년 째 재건축 사업이 멈춰 있는 충렬아파트 건을 알게 됩니다. 현장조사를 나갔을 때 나와있던 산인건설 부사장을 통해 한 집만 더 동의를 받으면 75%가 달성되는데 알박기가 대부분이라 급한 게 없어 쉽지 않다는 얘기를 듣지요. '대부분'이라는 단어를 캐치한 주노에게 부사장은 할머니 한분이 계시는데 알박기가 아니지만 동의를 하지 않으신다 대답합니다. 

 

하태수 전무와 그 패거리들은 송 회장이 윤주노에게 산인건설의 매각금으로 2자리 수는 받아야 한다고 한 건 팔지 말라는 소리였다며 윤주노의 실패를 미리 즐거워합니다. 

한편 주노는 이 상무를 찾아가  산인건설의 매각금 6억 5천이나 7조까지는 가능할 거 같다며  회장님을 설득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상무와 주노도 두 자리를 받아라 한 건 회장이 애착이 있는 건설을 팔지 않겠다는 의중이라는 걸 알고 있네요. 다만 이 상무는 그 뜻이 '건설에 대한 애착'이 아니라 '땀을 흘려 돈을 버는 것에 대한 애착'이라 합니다. 

 

<출처: JTBC 홈페이지>

 

선인건설의 입찰일. 충렬아파트 재건축 문제만 해결되면 8억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주노의 말에 팀원들은 그게 가능하겠냐고 의아해하지요. 비움D&I 지연우 대표를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친 양 연출한 주노에게 지 대표는 입찰금액으로 얼마를 넣어야 하는 묻고, 주노는 지대표가 직전 건설업체 입찰 시 1조를 적게 불러 실패한 일을 상기시켜 줍니다. 이전 인수 실패한 건설사 보다 산인건설이 훨씬 좋은 회사이고, 인수 후 좋은 회사로 세팅하는 것까지가 자신의 일이기에 그 부분도 입찰금에 포함시켜 달라 자연스럽게 제안하는 주노. 결국 입찰 마지막에 지 대표는 마음을 바꿔 7조를 7조 999억으로 바꾸어 넣습니다.

 

그 시각, 주노는 산소에 올릴 흰 국화를 사서 충렬아파트를 찾습니다. 그곳에서 다시 산인건설 부사장을 만나게 되고, 예전에 재건축 문제로 사측과 주민들의 몸싸움이 있었을 때 그 할머니의 남편분이 돌아가셨고, 그 현장에 있었던 산인 건물 부사장은 죄책감으로 아파트 뒷언덕에 있는 할아버지의 묘와 할머니를 돌보고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버틴 이유도 할머니에게 많은 보상금을 남겨주기 위해서였고, 할머니는 사후에 할아버지 옆에 묻히고 싶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주노. 

 

드디어 비움D&I 와의 인수합병 계약이 체결되고, 서류 심사를 위해 비움D&I와 산인건설의 임원 미팅 자리. 역시나 산인 건설 이 대표는 경솔하고 거만하게 굴었고, 이는 비움D&I가 보기에  '통찰력 없음' 요소로 마이너스가 됩니다. 또한 본인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인지 이 대표는 비움D&I 지 대표를 따로 찾아가 충렬아파트 재건축 문제를 알리며 인수금을 하향조정할 수 있는 방법을 흘린합니다. 

 

이에 비움D&I 대표단은 산인건설 M&A 팀과의 미팅을 요청하고, 충렬아파트에 대한 리스크로 5,300억을 깎아달라고 합니다. 이때 주노는 이 리스트를 없애서 인수 전에 재건축을 통과시키면 리스크로 본 이 5,300억을 성과로 더 줄 수 있는지 묻고 불가능하다 생각한 비움D&I 지 대표는 이를 수락합니다. 그 순간 산인건설 부사장으로부터 할머니에게 동의를 받았다는 문자가 오고 이제 지대표는 꼼짝없이 8조 5,229억 원을 매각비용으로 내야 하지요 ㅎㅎ 어차피 월급받는 처지인데 왜 이렇게 까지 하냐는 지 대표의 의문에 "제일 좋은 걸 팔아야 산인그룹이 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정말 알짜를 드리는 거예요."라는 주노의 대답에 아쉬움을 달래는 지 대표. 회의 후 주노는 지 대표에게 단독면담을 요청하는데...

 

TV 뉴스에 비움D&I가 산인건설에서 인수한 아파트 재건축을 추진하면서 아파트 뒷동산의 할아버지 묘를 고향으로 이장해 드리고 재건축에 대한 할머니의 권리도 인정해 주면서 재건축이 통과했다는 보도와 지 대표의 인터뷰가 나오네요. 주노가 산인 건설 부사장을 통해 할아버지 고향,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만난 장소에 할아버지 묘를 이장하고 할머니의 묏자리도 약속하며 동의가 성사되었던 거였군요. 

 

<출처: JTBC 홈페이지>

 

비움D&I과 산인 건설의 Closing Dinner Party에서 공은 모두 산인 그룹의 하 전무와 비움D&I 지 대표에서 돌아가지만 최 인턴을 제외하고는 M&A팀 그 누구도 이를 이상하거나 서운해 하지 않네요.(이게 왠지 더 씁쓸...) 또한 주노의 추천으로 산인 건설 부사장이 비움D&I가 인수한 산인 건설의 새 대표가 되었군요. 

송 회장은 지 대표에게 진심으로 산인 건설을 부탁하고, 지 대표 또한 산인건설을 잘 키우겠다고 약속합니다. 수고했다고 인사하는 송 회장에게 주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아직 2조 5천이 부족하다고 대답하고, 당황하며 뭘 더 팔거냐는 송 회장에서 주노는 이번에는 게임회사를 살 거라 대답하며 2화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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