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뒤 절개수술 후 안경을 못써서 두문불출하는 처지를 불쌍히 여긴 부천, 인천 사는 옛 직장동료들이 송파로 위문만남을 왔습니다.
학교 다닐 때도 '잠실촌x'이라 불리었으나 늘 가던 집만 가서 잠실마저도 잘 모르기에 먼 길 오는 친구들을 위해 급 검색~
고려대상은
1. 우리 동네라 우기고 싶지만 경험상 연장자인 언니가 낼 확률이 크기에 부담되지 않는 식대
2. 2시 도착이기에 브레이크타임 없는 음식점
3. 넘 번잡하지 않고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
4. 디자인팀 에이스였던 언니의 눈에 흡족할 분위기😆
그리 고르고 골라 점심-카페-저녁 모두 좋았다 칭찬받았답니다. 송파에서 모임 있으실 때 도움이 되길요♡♡
(사진 안 찍는 버릇은 참 안 고쳐지네요, 사진은 네이버 업체 홈에 나와있는 것 중 제가 경험한 것과 가장 비슷한 걸로 올립니다😅)
1. 점심_송리단길 <학만칼국수>





최근 리모델링 했나 싶을 만큼 업체 홈에 있는 사진이랑 똑같은 내부 컨디션. 음식은 양념맛이 강하지 않고 순하니 몸보신되는 맛이더라구요. 셋이서 '얼큰 칼만두 소고기전골 2인분(1인분 14,000원)'이랑 '수제 주먹만두(7,500원)', '계란야채죽(3,000원)' 먹었는데, 만두는 시키니 고기랑 김치 반반으로 할지 먼저 물어봐주시고 들어가서 나올 때까지 시종일관 친절하셔서 기분 좋은 점심이었어요😁
https://naver.me/50oMLHzh
학만 칼국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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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곡동 갤러리카페 <엔소>




송리단길에서 만두전골 먹고 9분 정도 차 타고 srt 수서역 앞 교수마을로 이동~ 음식점과 카페가 생기고 없어지고 하는 동안에도 교수마을 꼭대기의 갤러리카페 <엔소>는 앞마당의 멋들어진 소나무처럼 굳건히 교수마을을 지키고 있답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도, 직접 구우시는 베이커리도, 무심한 듯 정돈된 정원도 그 긴 시간 무엇 하나 맘에 안 드는 게 없는 곳이지만 그중 젤 맘에 드는 건 플레이팅이랍니다. 차와 커피를 가장 돋보이는 잔에 담아 주시는 센스는👍
정원 쪽으로 해가 지기에 이번처럼 3~4시경 방문할 땐 큰 창 옆으로 쪼로록 놓인 테이블에 앉아 냥이마냥 햇볕을 즐기곤 하지요^^
https://naver.me/FQaI8OQG
갤러리카페엔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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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저녁_문정법조단지 <함흥본가면옥>




차 마시며 즐거이 수다하다 6시 반 경 엔소에서 나왔는데, 점심 먹고 바로 와서 차 마시며 휘낭시에랑 마들렌, 쿠키도 먹었는지라 배는 부르지만 아쉬운 맘에 저녁 먹고 출발하라 잡았더랬지요. "그럼 간단히 냉면 먹을까?"라는 제안에 송파에서 냉면 먹고 싶을 땐 늘 찾는 문정동 법조단지 안 <함흥본가면옥>으로!
ㅋㅋ 결론은 "누가 배불러 못 먹는다 했니?"
비냉, 물냉, 석쇠불고기 시켜 클리어🤣 저희 가족들은 이쪽으로 이전하기 전 가락동 있을 때부터 단골이었지만 이번에 첨 와본 친구들도 이거 먹으러 또 와야겠다 하더라구요.
냉면은 깔끔, 석쇠불고기는 고기 안 좋아하는 저도 양파절임 올려 맛있게 먹는 메뉴입니다. 언양불고기 펴서 누른 맛? 암튼 맛있어요^^
혹 가시게 되면 이번엔 안 시켰지만 요 집은 손만두도 일품이니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naver.me/xE1qgBIr
함흥본가면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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