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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경] 1월 6일(월) 방영_첫방 상세리뷰

by 단지only 2025.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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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N 홈페이지>

 

개요: 사극/로맨스/12부작

오픈: 2025.01.06

편성: tvN 월화 오후 8:50 정규

 TVING 오후 2:00 선공개

출연: 차주영, 이현욱, 이이담, 이시아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

 

 

"1차 왕자의 난(1398년), 이성계의 5남 이방원은 이복동생 세자 이방석을 죽이고 권력을 장악한다. 

그러나 이 일로 이성계와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게 된다. 

2차 왕자의 난(1400년), 이성계의 4남 이방간이 난을 일으키자, 

동복의 형제와 싸울 수 없다는 이방원에게 

부인 민씨가 갑옷을 입혀 물리치게 하면서,

이방원은 마침내 왕위에 오른다.

 

거사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부인 민씨는 훗날 원경왕후가 된다."

 

1400년 개경 수창궁, 정빈 민 씨의 책봉식.  "주상께서 큰 계획을 잇게 한 것 또한 내조의 힘을 많이 입었다."라는 중용의 사유가 읊어지는 동안 앞에 나선 자신만만한 원경왕후의 표정과 비록 용상이라고 하나 뒤에 물러앉은 그늘진 왕의 표정이 왠지 대비되어 보입니다. 

책봉식 후 연회에서 왕과 왕후는 금실을 뽐내며 춤을 추고, 둘은 이방원이 "모든 것을 나와 함께 나눕시다."라 청혼했던 그때를 떠올린 후 격정적인 잠자리를 가집니다. (이 또한 원경이 주도하는 관계를 나타내기 위한 내용으로 보이나 노출이나 분위기가 19금이긴 합니다. 아이들이랑 같이 보시면 절대 안 되실 듯해요^^)

 

천하를 발아래 두었다 인사를 듣는 원경의 아버지 여흥부원군 민제와 왕의 앞에서도 "중전께서 사내로 나셨으면 임금이 되시지 않으셨겠습니까?"라며 끝갈 떼 없이 기고만장한 처남 민무구과 민무질왕은 못마땅해하는 듯싶습니다. 

 

한편 교하댁과 영실은 왕의 핏줄이라는 아이를 하나 데리고 하륜대감을 찾아옵니다. 영실은 한때 대비마마를 모시다 맞아 죽을 뻔한 것을 지금의 중전이 살린 후 왕이 되기 전 이방원의 사가에 머물던 궁녀였습니다.

 

이방원은 주기적으로 상왕 이성계에게 좋은 것을 진상하고 살피며 그만 궐로 돌아오시라 권유하지만, 이성계는 눈앞에서 세자 방석이 교살당한 원한을 잊지 못하고 방원에게 자객을 보냅니다. 하필 이방원이 원경에게 영실이 왕자를 데리고 하륜대감을 찾아왔다는 얘기를 전한 날 자객은 왕의 암살을 시도했고, 원경은 온몸으로 방원을 지킵니다. 하지만 이방원은 아버지가 자기를 죽이려 하는 데에 큰 충격을 받은 후, 아버지가 자기를 미워하게 된 게 왕자의 난을 성공시킨 원경왕후의 탓이라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출처: tvN 홈페이지>

 

원경영실을 찾아가 왕자의 존재를 확인하고 앞으로 자신이 알아서 할 테니 자신의 말을 따르면 된다고 얘기하지만, 왕후와 처남들의 권세를 못마땅한 왕영실과 그녀가 낳은 아들을 궐에 들이기로 합니다. 영실을 궐에 들이고 말고는 궁첩의 일이니 자기를 믿고 기다렸어야 했다는 원경에게 임금은 "임금에게 기다리라.."라며 노하지요

 

원경: "왜 하필 영실이었습니다. 영실이는 제 시중을 들던 아이였습니다. 제가 아끼던 아이였어요. 그런 아이를 대상으로 질투를... 얼마나 치욕스러운지 아십니까?"

이방원: 치욕... 내 아버지가 사랑했던 여인 신덕왕후 내 아버지가 전적으로 신뢰했던 신하 삼봉도 이들은! 기회만 되면 나를 죽이려 하였소. 살기 위해 나는 막강한 세력과 사병을 가진 그대의 집에 어떤 의미로 빌붙을 수밖에 없었소. 그대가 느꼈다는 그 치욕스러움! 나는 자주 느꼈고 난 참았소... 그대에게 치욕을 주는 방법으로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했소 

원경: 전하는 제가 오랜 시간 알고 있던 그분이 아닌 거 같습니다. 

이방원: 이 나라에서 나는 왕이고 그대는 나의 신하요, 모든 결정은 내가 하고 그대는 따르면 됩니다

원경: 저는 전하의 신하가 아닙니다. 

이방원: 이 나라는 성리학의 나라요

원경: 그리하면 그 성리학이 틀린 것입니다. 

 

<출처: tvN 홈페이지>

 

이들이 논쟁을 벌인 날은 왕과 왕후의 합궁일이었고, 원경은 비참한 심정으로 마지못해 합궁을 준비하지만 "이리 변할 줄 알았다면 저는 제 집안까지 동원에서 당신을 임금으로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라는 말 한마디에 왕은 방을 막차고 나간 후 지금 중전의 지밀궁녀인 채령과 합궁을 합니다. 이 또한 자신을 치욕스럽게 만들기 위한 행동임을 알기에 원망이 가득한 원경의 표정으로 1회는 끝이 나네요. (참으로 비겁한 왕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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