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의 사고수습소식에 마음 아픔과 여전히 지지부진 해결되지 않는 정국에 대한 답답함이 이어지고 있는 새해입니다. 사고로 인한 유가족분들의 슬픔은 그 무엇으로 위로가 될까 싶지만... 적어도 어수선하고 상식적이지 않은 이 세상만이라도 다들 지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지켜보고 요구하여 정상적인 나라를 되찾게 된다면 작은 희망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 Spes Non Confundit."
- 2025년 정기 희년 선포 칙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
"세상살이 힘들고 지쳐도 온전한 내 편 하나 있다면 살아지는 게 인생이다"
- 영화 <계춘할망> 중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 닿은
너희 하늘을 보아"
- 박노해 님의 <너희 하늘을 보아> 중
"의심은 변화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문제를 발견하고 제기하는 과정은 극단적이어선 안 되고, 합리적이어야 하며, 그 '합리적'인 자세 속에는 상대에 대한 '배려'와 '이해'도 있어야 한다는 것. 알랭 드 보통이 말한 '지혜'도 아마 그것과 맥이 같으리라고 본다. 나는 '합리적 진보'를 그렇게 정의한다."
- 손석희 님 저널리즘 에세이 <장면들> 중
"인생에는 빛나는 순간만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영혼의 어두운 밤을 통과할 때, 새벽으로 사는 길이 열립니다."
-이해인 수녀님
"꽃잎이 번지면 당신께도 새로운 봄이 오겠죠. 시간이 걸려도 그대 반드시 행복해지세요"
- 정승환 님의 <눈사람> 가사
"길고 긴 시간을 지나 기적 같은 오늘을 만들었던 사람들...
겨울의 광장을 넘어 오늘을 만들어낸 시민들 역시, 한없이 약한 존재들이 모여서...궁극에는 거대한 권력에 균열을 낸 마치 기적과도 같은 존재들이기도 합니다. 비통한 자들, 즉 마음이 부서진 자들에 의해서 민주주의는 진보한다."
- 손석희 님의 '손석희의 앵커브리핑' 중
"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 어여쁘게 걸어오네."
- 이해인 수녀님의 <꽃잎한장처럼>
"가장 깊은 어둠이 오기 전에 새벽이 온다."
"불행을 고치는 약은, 오직 희망밖에 없다."
- 셰익스피어 명언
"그대여 이제 그만 마음 아파해라"
-안도현 님의 <별빛>
"새들의 세계에서도 죽지가 상하고 다리를 다쳐,
힘찬 비상을 접소 웅크린 채 밤을 지새우고 새벽을 맞는 것들 있을 거라.
날 수 있으면, 힘껏 날아야지요! 허공이 여전한데!"
- 철수 님의 <허공이 여전한데>
"국민의 일부를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속일 수는 있다. 또한 국민의 전부를 일시적으로 속이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국민 전부를 끝까지 속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 에이브러햄 링컨
"동과 서를 하나로 합쳐서 광주에서 '콩'이면 부산에서도 '콩'이고 대구에서도 '콩'인, 옳고 그름을 중심으로 해서..."
- 손석희 님의 <앵커브리핑> 중 '이게 다 노무현 떄문...'
"자연의 섭리를 그대로 더불어 사는 것
서로를 인정하며 평화롭게 사는 것
서로 자리를 지키며 조화롭게 사는 것"
- 뮤지컬 <영웅> 중 안중근의사의 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