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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신 전화는] 12월 21일 방영 8회 상세리뷰

by 단지only 2024.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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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캡쳐>

 

희주 앞에 나타난 백사언, "수고 많았습니다, 사공육" 희주는 그가 모든 걸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눈물을 흘립니다. 집에 돌아와 사언이 해 주는 김치볶음밥을 먹으며 행복해하는 희주와 사언. 예전에 "너랑 나 사이 감정 섞지 마"라고 한 자신의 말이 "정 주고 맘 주고 이렇게 너랑 살아도 괜찮겠다. 그렇게 주저앉게 될까 봐 두려워서"였다며 백사언은 고백합니다. 자신이 협박범인 척 한 걸 다 밝히고 수사에 도움이 되고 싶다는 희주에게 사언은 범인이 근처에 있으니 일단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자 합니다. "내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용서해 줘서 고맙다"고 인사하는 희주를 살짝 안아주며, 백사언은 '너도 그럴 수 있을까 나를 다 알게 돼도?'라 생각하며 불안한 표정을 보이죠.

 

다음날 아침,어제 밤의 일이 모두 꿈이었을까 봐 두려워하며 사언의 방문을 열어 본 희주는 아직 잠들어 있는 사언을 보며 안도하고... 오늘 하루는 휴가라는 사언의 말에, 둘이 함께 남들처럼 한강에서 산책도 하고 휴식을 취하고 싶었던 자신의 평소 마음을 전합니다. 하지만 달콤함도 잠시. 대변인실 강과장으로부터 "빨리 나와보셔야겠다"는 전화가 옵니다. 긴장하여 달려온 사언에게 대변인실 직원들은 위로의 서프라이즈 파티를 해주고, 허탈해하는 사언에게 박 비서관이 추적한 범인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이에 추적위치로 혼자 찾아가는 백사언의 뒤로 박 비서관은 '몸조심하라'는 인사를 전하는데 그에게서 묘한 죄책감이 보이는 건 저만의 생각??

 

홍일경 회장(최광일)과 백의용 총재(유성주)의 만남. 일이 꼬인 것에 대해 서로를 탓하던 중 홍 회장은 '그 댁 아킬레스 건 확실히 처리 한 건지'를 묻고 확실히 대답하지 못하는 백 총재에게 홍 회장은 "만일 이제와서 후보님이나 내 발목 잡을 미꾸라지가 튀어나온다면 이번엔 내 손으로 머리부터 꼬리까지 잘게 잘게 토막내서 그 댁 마당에 곱게 뿌려드릴 테니, 기대를 하시던가 대비를 하시던가"하라고 엄포를 놓습니다. 이에 백 총장은 "3년 전에 내게 진 빚 먼저 갚아야 하지 않겠냐"고 으름장을 놓습니다. 

 

추적 주소를 따라 별장에 가게 된 사언은 '신애보육원 실종사건'에 대한 제보를 받는 영상이 틀어져 있는 걸 발견하고, 그 영상 끝에 '니가 한 짓이잖아. 니가 죽였잖아, 백사언'이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그 순간 별장 앞에 차 한 대가 들어오고 사언이 뛰쳐나갔을 때 후진하고 있는 차 안에서 희주와 상우를 보게 됩니다. 바짝 따라오며 사언은 희주에게 전화를 하는데, 상우는 "나 말고도 또 있나부다, 너 말할 줄 아는 거 아는 사람"이라고 하여 희주를 놀라게 합니다. (여기까지도 상우가 수상했는데 >.<)

<출처: MBC 캡쳐>

 

희주를 데려가는 사언에게 상우는 '희주와 무슨 관계'인지를 물어보고, 사언은 "신일애육권 사건 어디까지 알고 있어? 범인은? 찾았나? 찾았으면 수사가 시작됐겠지. 이미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건가? 그래서 사적으로 복수를 하려는 거냐"라고 따집니다. 이에 상우는 "복수?"라며 어이없어하고, 사언은 네가 나타난 그 시점부터 협박, 납치, 폭발 그 모든 것이 시작되었으니 자신은 합리적인 의심을 하는 중이라 내뱉고 희주를 데리고 자리를 떠납니다. (상우가 협박범이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이 부분에서 들었어요, 진심 사언이 신일애육원 사건에 대해 왜 관심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표정이었거든요 >.<)

<출처: MBC 캡쳐>

 

집으로 돌아가던 길 화가 난 얼굴로 사언은 희주에게 왜 여기 있는지를 묻고 희주는 낮에 협박범으로 문자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문자에는 사언이 조금 전 별장에서 본 것과 똑같은 영상이 첨부되어 있었습니다. 사언이 왜 자신이 아닌 상우에게 사건에 대해 물어봤는지 자신이 무서웠는지를 묻자,

희주 "무섭고 불안하고 도망치고 싶었던 적 많아요. 내가 사공육인 거 들킬까 봐 당신이 날 용서하지 않을까 봐 다신 날 안 보겠다고 할까 봐. 차라리 들키기 전에 당신이 다 알기 전에 도망가고 싶었다고요. 그래서 무섭고 불안해요. 당신도 나처럼  들키기 싫은 걸 내가 알게 되면 도망쳐버릴까 봐 그래서 물어볼 수가 없었어요... 감추지 말고 다 보여줘요... 당신도 나 사공육인 거 알면서 안 버렸잖아. 우리 서로 밑바닥까지 다 보여주고 공평해져요"

백사언 "홍희주, 만약에 나한테 무슨 일이 생겨서 니가 지금까지 알던 백사언이 이 세상에서 사라진다고 해도, 백장호 손주 백의용 아들 대통령 대변인 내가 내 손으로 다 날려버린다고 해도 이거 하나만은 기억해. 내가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남기고 싶은 백사언은 홍희주의 백사언이라는 거"

(헉, 이번 화는 이 많은 스릴러의 요소에도 불구하고 로맨스인 걸로. ^O^)

 

과거. 홍인아가 결혼식 전날. 도망간 후 첫째 인아 대신 둘째 희주를 사언의 신부로 들여보내자는 홍 회장의 제안에 백 총장 부부는 불쾌해하며 거절합니다. 이에 홍 회장은 '어떤 때 어떤 부탁이라도 들어주겠다'라고 서명한 백장호 전회장(정동환)과의 계약서를 꺼내옵니다. (분노에 차서 총구를 들이대는 홍 회장 앞에 무릎 꿇은 백 전 회장의 모습에서, 인아와 희주가 어렸을 적 당한 교통사고에 백 전 회장이 연루되어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출처: MBC 캡처>

 

다시 현재. 백 총장 내외의 인터뷰 중 나유리 아나운서가 이번 백사언 대변인 협박범 사건으로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을 위하니, 백의용의 아내 심규진(추상미)은 지금 이 시간 누구보다 마음 고생하고 있을 우리 서언이에게 엄마로서 한마디 하고 싶다며 "엄마는 여전히 널 지킬 거야. 지켜줄 거야, 사언아" 과거 아이가 흐느끼며 필사적으로 문을 두드리는 중에 심규진은 문밖에서 자물쇠를 채운 심규진은 문에 기대어 "널 가두는 게 아니야. 널 지키는 거야"라며 흐느낍니다. 

 

백사언 대변인은 브리핑 중 자신에 대한 사적인 질문을 처음으로 받고, 백사언은 협박범이 자신과 희주에게 보넀던 영상을 틀며 이 퀴즈를 푸는 기자에게 단독 인터뷰를 약속합니다. 퀴즈 정답이라며 대변인실에 기자들의 전화가 빗발치는 중에, 백사언에게 꼭 전할 말이 있다는 낚시터 주인 정상훈(김준배)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부재중이었던 백사언에게 남긴 메모는 "그놈이 살아있다". 강 과장은 남긴 말은 이게 전부이지만 발신번호는 '주안낚시'라는 곳임을 알려줍니다. 

 

그 사이 희주는 게시판에 올라온 워크숍 사진들에서 매 순간 사언의 눈이 자신에게 고정되어 있는 걸 보며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출처: MBC 캡처>

 

어렸을 때 외딴 낚시터에서 상훈과 지내던 시절을 떠올리며 주안낚시로 곧바로 향하는 사언. 그 시절 어느 날 밤 어떤 아이의 "살려주세요" 소리에 놀라서 나온 사언은 보트에 탄 백장호 전 회장이 아이의 머리를 물에 밀어 넣으며 죽이려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런 사언의 눈을 상훈이 가립니다. 그 후 사언은  비서가 몰고 온 고급 세단을 타고 상훈과 헤어지게 됩니다. 주안 낚시터에 도착했을 때 낚시터 가게는 불길에 휩싸여 있고, 백사언은 뛰어들어가 상훈을 부축하려 나오다 폭발에 정신을 잃습니다. 

<출처: MBC 캡쳐>

그 사이 홍인아는 희주를 찾아와 백사언이 유전자 감식결과지를 보여주는데, 희주는 전혀 동요하지 않습니다. 인아는 왜 놀라지 않는지 알고 있었는지 묻지만, 희주는 고개를 저으며 "내가 이 세상에서 단 하나 남기고 싶은 백사언은 홍희주의 백사언이라는 거"라는 사언이 말을 떠올립니다. 

 

P.S 너무 당연한 얘기겠지만 예고에서 봤을 때 백사언은 다쳤을 뿐 죽진 않았습니다!! 아마도 비슷한 시기에 주안 낚시터에 대해 알고 찾아간 상우가 구한 듯하네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묻는 희주에게 상우는 "이거 하나만은 확실하더군. 그 사람은 널 숨기는 게 아니라 지키는 거라는 거"라 대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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