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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잇] 이웃하고 싶은 매력적인 뱀파이어 영화

by 단지only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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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원작인, 특히나 판타지가 원작일 경우 영화화하여 성공하는 게 쉽지 않은데 해리포터와 같이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설레는 마음으로 마지막 제작 편까지 정주행 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어둡고 우울한 뱀파이어의 영화와 달리 트와일라잇에서는 찬란한 햇살이 나오고, 진심으로 이웃하고 싶도록 인간적인 매력이 넘치는 뱀파이어 가족이 나옵니다. 재미있는 건 한국에서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관람평이 '잘 생겼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하지'인데, 보는 내내 공감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1. 만남

피닉스에서 엄마와 함께 살고 있던 벨라 스완(Christen Stewart)은 17살이 해에  워싱턴 주의 작은 마을 포크스의 경찰서장으로 있는 아빠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게 됩니다. 떨어져 있던 시간만큼 서로 어색하지만 함께 살게 된 게 싫지 않은 두 사람. 어렸을 때부터 이웃이었던 인디언족인 제이콥과 그의 아버지와  인사를 나눌 때, 서먹해하는 벨라와는 달리 제이콥은 벨라를 무척 좋아하는 듯합니다. 전학 간 학교에서도 눈에 띄고 싶어 하지 않아 하는 벨라의 바람과는 달리 아이들은 전학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입니다. 점심시간 식당에서 벨라는 컬렌가의 아이들을 보게 되고 독특한 분위기에 눈길이 갑니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잘생긴 에드워드 컬렌(Robert Pattinson)와 눈이 마주친 벨라는 마음이 설렙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생물 시간에 짝이 된 에드워드는 벨라를 빤히 보며 코를 막고, 벨라는 자신에게 안 좋은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나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수업이 끝나기가 무섭게 말 걸 새도 없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에드워드로 인해 기분이 상한 벨라는 수업을 바꾸러 교무실에 갔다가 먼저 와 있는 에드워드를 보게 됩니다. 그 또한 수업을 바꾸려 하였으나 거절당했다는 걸 안 벨라는 자기한테 왜 그러는 건지 이유를 묻기 위해 에드워드를 기다립니다. 하지만 에드워드는 안 보이고 컬렌 가의 다른 아이들만 벨라를 묘한 눈길로 주시합니다. 다음 생물시간, 지난 시간 때 보인 모습과는 달리 에드워드는 벨라에게 자신을 소개하며 친절히 대화를 시도합니다. 방과 후 벨라에게 돌진하던 차량을 초인적인 속도와 괴력으로 막아선 에드워드를 다른 아이들은 보지 못했지만 벨라는 두 눈으로 생생히 보게 됩니다.

2. 피할 수 없는 끌림

병원으로 옮겨진 벨라는 경위를 묻는 의사 칼라일에게  어디선가 갑자기 나타나 막아준 에드워드 덕이라 말하지만, 에드워드의 아버지인 칼라인은 운이 아주  좋았던 거 같다며 벨라의 말을 얼버무립니다. 병원 복도에서 에드워드를 마주친 벨라는 어떻게 그렇게 빨리 뛰어올 수 있었는지를 묻고, 에드워드는 네가 머리를 다쳐서 잘못 기억하는 거라 대답합니다. 하지만 본 그대로를 말하는 벨라에게 에드워드는 아무도 그 말을 믿지 않을 거라 말하고, 벨라는 진실을 알고 싶은 거지 어차피 누구에게도 말할 생각이 없음을 밝힙니다. 그날 밤, 자다가 깬 벨라는 자기 옆에 서있는 에드워드를 보게 되지만 스탠드를 켜는 사이 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다음날 학교에서 마이크라는 남학생이 벨라에게 댄스파티에 같이 청하는 모습을 멀리에서 지켜보던 에드워드는 벨라가 그날 잭슨빌에 가야 한다고 둘러대며 거절하는 걸 듣고는 안도합니다. 잭슨빌엔 무슨 일로 가는지 먼저 물었으면서, 본인과 벨라는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못을 박는 에드워드를 보며 벨라는 더 혼란스러워집니다. 친구들과 해변에 갈 거라고 에드워드에게 같이 가자고 했지만 거절당한 벨라 앞에 제이콥과 친구들이 나타납니다. 이곳은 늑대로 변하는 인디언족들의 영토이기 때문에 컬렌가는 올 수 없다는 제이콥 친구들의 말에 벨라는 사연을 궁금해하고, 제이콥은 본인도 반산반의 하는 먼 옛날의 전설을 들려줍니다.
햇빛이 강한 날은 가족 캠핑을 간다며 등교하지 컬렌가의 아이들, 평범치 않은 에드워드의 행동과 제이콥이 들려준 전설에 대해 궁금했던 벨라는 같이 쇼핑을 나왔던 친구들과 떨어져 오래된 책을 파는 서점에 들릅니다. 책을 사서 나오는 으쓱한 길에서 벨라는 불량한 남자애들에게 둘러싸이고, 그런 그녀의 앞에 에드워드의 차가 등장합니다. 벨라를 위협했던 애들을 죽여버리고 싶어 하는 에드워드를 잘 달래서 둘은 식당에 들어가나, 에드워드는 벨라의 음식만 주문하고 본인의 음식은 시키지 않습니다. 에드워드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은 다 읽히는데 벨라의 마음은 알 수 없다고, 아무리 버텨도 더 이상 널 멀리할 수가 없다고 고백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벨라와 에드워드는 우연히 손이 스치고, 벨라는 에드워드의 손이 몹시 차갑다고 느낍니다.
서점에서 사 온 책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에드워드가 뱀파이어라는 걸 알게 된 벨라는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고 강하고, 피부는 창백하고 얼음처럼 차가우며, 가끔 눈색깔이 변하고, 가끔 다른 시대에서 온 거처럼 말하며, 먹고 마시지도 햇빛에 나가지도 않는 네가 뱀파이어라는 걸 안다'라고 에드워드에게 말합니다. 그런 자신이 두렵지 않냐고, 자기들이 뭘 먹는지 물어보라는 에드워드에게 벨라는 "아니. 넌 날 해치지 않아"라고 확신에 차 대답합니다. 햇빛에 비치자 비늘처럼 투명하게 반짝이는 자신의 몸을 보여주는 에드워드에게 벨라는 오히려 다이아몬드처럼 아름답다 말하고, 벨라를 잃을까 두렵다는 에드워드의  고백은 둘은 서로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3. 컬렌가의 일원이 된 벨라

동물의 피로 욕구를 충족하며 조용히 살고 있는 컬렌가이기에 자신들의 존재를 알게 된 벨라의 존재가 불안하지만, 그녀를 정식으로 집으로 초대하고 그녀만을 위해 음식을 준비합니다. 벨라는 그들에게 자신은 그 누구에게도 그들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이 위험한 존재가 아님을 알립니다. 벨라가 자는 걸 보는 게 좋아서 자주 벨라의 곁에 와있었다는 에드워드는 고백하고, 이제는 벨라가 잠들 때까지 옆에서 지켜주고 있다가 가는 친밀한 관계가 됩니다.
천둥이 치는 날은 칼렌가가 야구를 하는 날이고, 어느새 그들과 친해진 벨라도 심판으로 초대를 받습니다. 하지만 곧 미래를 보는 앨리스와 마음을 읽는 에드워드가 누군가 그들 쪽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벨라를 맨 뒤로 숨깁니다. 나타난 이들은 인간사냥을 즐기는 또 다른 뱀파이어 로렌트와 제임스, 빅토리아였습니다. 제임스는 벨라의 체취를 맡고 간식을 가져왔냐 묻고, 컬렌가의 뱀파이어들은 그녀를 어떻게든 숨깁니다. 이미 표적이 되었기에 아빠의 안위를 위해 벨라는 아빠에게 억지로 상처 주는 말을 하며 가출한 척 컬렌가로 들어갑니다. 컬렌가로 돌아온 에드워드와 벨라는 로렌트와 마주치는데, 그는 무리인 제임스의 사냥 방식에 지쳤다며 자신은 손을 떼겠지만 제임스와 빅토리아를 절대 만만하게 보지 말라고 충고하고 떠납니다.
벨라는 에드워드의 짝이니 벨라도 이제 가족이라며 컬렌가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도주팀과 미끼팀으로 나뉘어 전투를 준비합니다. 자신 때문에 컬렌가가 위험해졌다며 자책하는 벨라에게 에드워드는 아무 일 안 생길 거라고, 일 끝나고 데리러 오겠다 안심시킵니다. 벨라의 옷을 입고 이동하는 에드워드의 동생 로잘리를 쫓던 제임스는 곧 본인이 속은 것을 알고 벨라의 체취가 강한 곳으로 향합니다. 도주팀이었던 벨라는 엄마를 붙잡고 있으니 혼자 발레 연습실로 오라는 제임스의 전화를 받고, 엄마를 구하기 위해 혼자 찾아갑니다. 예전에 엄마랑 찍었던 비디오테이프가 틀어진 연습실에 도착해서야 함정임을 깨닫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에드워드가 구하러 왔으나 인간의 피를 마시는 제임스와는 상대가 되지 않고, 제임스는 벨라를 물며 뱀파이어의 독을 주입합니다, 고통스러워하는 벨라를 보며 폭발한 에드워는가 제임스를 벨라에게서 떨어뜨려 제압한 순간 컬렌가의 식구들이 도착합니다. 칼라일은 에드워드에게 벨라가 변하지 않게 하려면 제임스가 넣은 독액을 빨아내야 한다 말하지만 피맛을 보면 멈출 수 없을 거라며 에드워드는 망설입니다. 하지만 벨라가 변하게 둘 수는 없기에 독을 빨아낸 후 불굴의 의지로 흡혈을 멈춥니다. 한편 컬렌가의 다른 구성원들은 제임스의 목을 뽑아 불태워버립니다.
병원에서 깨어난 벨라를 보고 안도하는 아빠와 엄마. 그들이 자리를 비운 틈에 에드워드는 자신의 옆에 있으면 위험하니 떠나라 하지만 벨라는 절대 그럴 수 없다 하고 에드워드 또한 헤어질 수 없다며 옆에 있겠다 맹세합니다.
퇴원 후 댄스파티 날, 벨라가 내려오길 기다리며 어색하게 앉아있는 에드워드와 벨라의 아빠 찰리. 에드워드는 찰리에게 벨라를 잘 돌보겠다고 안심시킨 후 데리고 나오고, 잠시 에드워드가 자리를 비운 사이 제이콥이 와서 아버지의 말씀이라며 에드워드와 헤어지라 전합니다. 늑대가문은 인간을 뱀파이어로부터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벨라는 그저 웃으며 아저씨께 감사하다고 전해달라 하고, 제이콥은 자리를 떠납니다.
댄스파티에서 몸치라 춤추는 걸 벨라가 꺼려하자, 에드워드는 벨라를 야외로 데리고 나와 부르스를 춥니다. 벨라는 자신도 뱀파이어로 만들어달라는 하지만 에드워드는 자신의 삶을 저주라 생각하기에 사랑하는 연인을 그렇게 만들고 싶지가 않습니다. 예쁜 조명 속 서로에게 의지하여 춤추고 있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했는데, 연인인 제임스의 원수를 갚겠다 다짐하듯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빅토리아의 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납니다.

4. 로맨틱한 대사들

1) 난 네가 두렵지 않아. 단지 날 잃을까 두려울 뿐이야.
2) 넌 지금 내 삶이야.
3) 나는 매우 널 보호하고 싶어.
4) 멈추지 못하면 어쩌죠?
5) 어차피 나 요즘 막 나가는데, 지옥에나 가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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